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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307 어떤 일이 생겨서 마음이 힘들고 좀처럼 그 마음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 땐 10가지 단어 요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특히 10개의 긍정적인 단어로 하루를 시작하는 연습, 감사의 마음이 담긴 10개의 단어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연습은 생각보다 훨씬 더 힘이 되어준다고 하지요. 누구나 그런 방식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면 그리고 날이 저물 무렵 다시 한번 그 단어들을 떠올려 볼 수 있다면 충만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월의 첫 번째 토요일, 이 저녁을 물들이는 단어는 무얼까요? 숨, 고요, 별빛, 담요, 기록, 안부, 쉼, 여백, 숲, 저녁산책 긍정적이고 사랑스럽고 소중한 단어를 하나 하나 떠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음악 전기현입니다. 2026. 4. 10.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306 책을 읽으면 뭐가 좋아요? 하고 한 초등학생이 묻자 선생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생각하는 방법이 달라지고 생각의 해상도가 높아질 수 있지. 선생님의 대답이 좀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지만 생각의 해상도가 높아진다는 건 참 멋진 답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아는 어휘만큼 생각할 수 있는데 책 속의 언어들이 입체적으로 내 안에 자리 잡고 떨어져 있던 것들을 연결하면서 예전과 다른 사고, 해상도 높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지요. 가장 무서운 사람은 책을 딱 한 권만 읽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딱 한 권만 읽고 딱 하나의 생각만 옳다고 믿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딱 하나의 갇히지 않는 마음, 다양하게 읽고 느끼고 융합한 지성으로 금요일 저녁이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2026. 4. 10.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305 우리 주변에서 가장 명확한 걸 찾아보라면 시계,. 그리고 교통 표지판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시계는 보는 즉시 시간 감각을 느낄 수 있고 교통 표지판은 수많은 이야기를 줄여 가장 알기 쉽게 만든 것이어서 패널에 그려진 것만 보고서도 금방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글과 의사 표현이 그렇게 간단 명료할 수야 없겠지만 교통 표지판처럼 명확하게 표현하고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지요. 명확해지려면 핵심을 집어내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진심을 이야기하고 진심을 받아들이고 감정의 찌꺼기가 남지 않는 의사소통이죠. 저녁의 의사소통은 그런 방식이면 좋겠습니다. 감정을 소모하지 않고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 교통 표지판처럼 명확한 위로와 진심이 오가는 저녁이길 바랍니다. 오늘.. 2026. 4. 10.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304 어느 패션 전문가가 올해 유행할 색상은 스카이 블루고 스카이 블루와 브라운의 조합이 대세가 될 거라고 말합니다. 유행할 색의 조화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건 단추를 독특하게 채운 모델들의 모습이었죠. 셔츠의 아랫쪽 단추를 중간쯤에 있는 단추 구멍에 끼우거나 옆구리 가까이에 만들어 둔 또 다른 고리에 걸어서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첫 단추를 꼭 첫 번째 구멍에 채워야 한다는 법칙은 없으니 세상에 잘못 채운 단추란 없는지도 모릅니다. 첫 단추를 잘못 채웠다 싶은 날엔 종일 일이 꼬이고 어려울 때가 많지만, 잘못 채운 첫 단추라는 생각에 발묶이지 말고 엉뚱한 곳에 가 있는 단추를 멋지고 굉장한 단추로 만들 수 있는 시선을 키워야겠다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 2026. 4. 10.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303 모차르트 시대의 피아노는 흰건반과 검은건반이 정반대여서 지금의 흰건반은 검은색이었고 검은건반이 흰색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에 상아가 대중화되면서 지금처럼 온음은 흰건반, 반음은 검은건반이 되었다고 하죠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이 등장하면서 어두운 연주홀에서도 잘 보이는 흰색 건반이 중요해졌습니다. 색깔만 바뀐 게 아니라 건반의 크기도 좀 더 커졌는데 베토벤이나 리스트 같은 연주자들이 등장하면서 폭발적인 음량과 역동적인 테크닉을 수용하기 위해 건반이 커졌다고 하네요 피아노 건반에도 시간의 흐름이 반영됐는데 인류의 일상에는 또 얼마나 많이 반영됐을까요 3월의 시작부터 어수선한 뉴스가 전해지고 있지만 역사의 걸음걸이는 휘청이면서도 언제나 지혜로운 방향으로 흘렀다는 걸 기억해 봅니다... 2026. 4. 8.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302 봄은 다가가는 계절일까 혹은 한걸음 물러서야 좋은 계절일까 꽃망울이 피기 전에는 다가가서 보는 것이 좋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한걸음 뒤로 물러나 꽃 핀 세상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도사진작가 로버트 카파의 유명한 말이 있죠 당신이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건 아직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가간다는 건 물리적으로 다가선다는 뜻도 있겠지만 그 대상을 이해하는 깊이와 진정성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봄이 됐으니 사랑하는 사람들이 꽃처럼 피어나는 순간을 지켜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을 내 쪽으로 당기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봄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2026.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