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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멘트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223

by keepitsimple1 2026.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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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는 게 아니라 앓는 것이라고 합니다.

 

언제쯤 열이 내릴까 계속 체온계를 재어보는 것처럼

 

언제쯤 봄이 도착할까

 

창문도 열어보고 공기의 냄새도 맡아보고

 

햇살에 이마도 짚어보고

 

그렇게 서성거리다 보면 어느 날 봄이 화사하게 도착하죠

 

아직은 바람이 차고 우리들의 외투는 여전히 무겁지만

 

미묘하게 다른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공기의 밀도가 조금 달라진 것 같기도 하네요

 

시샘 많은 바람이 빌딩 사이로 골목 사이로 불어닥치겠지만

 

봄을 앓는 우리는 또 겨울의 뒤끝을 감당하며 잘 걸어가봐야겠죠

 

데이비드 호크니가 그린 수선화도 한 번씩 검색해보고

 

봄나물도 식탁에 올리고

 

봄의 음악도 함께 들으면서

 

날이 풀리듯 많은 것들이 슬슬 풀릴 봄날을 기다려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