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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는 게 아니라 앓는 것이라고 합니다.
언제쯤 열이 내릴까 계속 체온계를 재어보는 것처럼
언제쯤 봄이 도착할까
창문도 열어보고 공기의 냄새도 맡아보고
햇살에 이마도 짚어보고
그렇게 서성거리다 보면 어느 날 봄이 화사하게 도착하죠
아직은 바람이 차고 우리들의 외투는 여전히 무겁지만
미묘하게 다른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공기의 밀도가 조금 달라진 것 같기도 하네요
시샘 많은 바람이 빌딩 사이로 골목 사이로 불어닥치겠지만
봄을 앓는 우리는 또 겨울의 뒤끝을 감당하며 잘 걸어가봐야겠죠
데이비드 호크니가 그린 수선화도 한 번씩 검색해보고
봄나물도 식탁에 올리고
봄의 음악도 함께 들으면서
날이 풀리듯 많은 것들이 슬슬 풀릴 봄날을 기다려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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