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방학을 맞은 텅 빈 초등학교 운동장에 연을 날리러 온 분이 있더군요.
오늘 춥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어서 독수리 모양의 연은 아주 힘차게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새해 소원을 담아서 하늘 높이 날려 보는 것이었을까요?
추위를 무릎 쓰고 연을 날리는 분이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날아가려는 힘과 붙잡아 두려는 힘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건 연날리기에만 있는 일은 아니지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과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팽팽하게 대결할 때도 많고,
안정과 모험, 만남과 헤어짐, 아늑함과 불편함,
평화와 불안, 공존하기 쉽지 않은 정서를 감당해야 할 때도 많을 겁니다.
연날리기를 즐기던 운동장에 그 사람처럼 팽팽한 긴장감도 즐기고,
가끔 어느 한쪽을 편들어 주기도 하면서 유쾌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멘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106 (0) | 2026.01.07 |
|---|---|
|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105 (0) | 2026.01.07 |
|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104 (0) | 2026.01.05 |
|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103 (0) | 2026.01.04 |
|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60101 (0) | 2026.01.03 |
|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51231 (0) | 2026.01.01 |
|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51230 (0) | 2025.12.31 |
|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51229 (0) | 2025.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