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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의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Wisława Szymborska)는
추신, 그러니까 PS에 관해 깊은 문장을 남겼습니다.
시 속에서도 봉투를 다 봉해버린 뒤에 첨부하고 싶은 마음을 PS
**“저는 아직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써 놓았고
인생 끝자락에 쓴 글에도 이렇게 멋진 추신을 남겼습니다.
“나는 참으로 길고 행복하고 흥미로운 생을 살았습니다.
내 삶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에 화해를 청합니다.”
좋았다거나 싫었다거나 힘들었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화해를 청한다는 표현이 인상적이지요.
12월은 편지를 다 쓴 뒤에 추신을 적는 시간과 닮았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듯 이 시간들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우리의 진심을 담은 PS, 아름다운 추신을 적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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