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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김장의 하이라이트는 배추를 적당히 절이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 ‘적당히’가 어떤 경지인지를 알아내려면 제법 시간도 필요하고 경험도 쌓여야 하겠지요.
예전엔 소금에 절여지는 배추가 안쓰럽다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풀기 빳빳한 배추가 저렇게 기가 꺾이고 절여지는 과정이 마치 무엇엔가
무릎을 꿇고 승복해버리는 것 같기도 했는데
세월이 좀 흐르니 절인 배추가 약간 다르게 느껴집니다.
자연의 섭리를 알아가는 모습 같고,
가장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깨닫고 거기에 물들어가는 모습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세상 풍경과 사물은 늘 그대론데
그것을 바라보고 그 곁을 지나는 우리의 시선만 변하고 있지요.
변해서 다행이다. 전보다 조금은 나은 생각을 할 기회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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