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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페르시아에는 말의 세밀화를 그리는 화가들이 많았습니다.
페르시아 사람들이 말 그림을 좋아한 건 말이 영웅의 동반자이자
초자연적인 힘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그들은 현실의 말을 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원근법도 현실의 비율도 무시하고 오로지 그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비율로 그렸기 때문에
작고 영민한 머리, 굴곡이 아름다운 목, 길고 가느다란 다리를 가진 말이 화면을 채우고 있지요.
당대 최고의 페르시아 화가들은 그렇게 왜곡된 비율로 자신들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말을 그렸다고 합니다.
있는 그대로 본다고 해도 우리 역시 그날의 기분과 세계관과 어느새 갖게 된 편견으로
각기 다른 오늘을 그리고 있겠지요.
세상이 보여주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자 하는 방식대로 세밀하게 그려놓은 오늘은
무엇이 그려져 있을까, 어떤 비율로 그려져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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