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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인간을 시간으로 길들인다고 합니다.
이제 꼭 30시간 남은 2025년을 돌아보니 이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알 것 같습니다.
매일 찾아왔다가 떠나는 시간과 다를 것 없지만 이 시간의 흐름이
울퉁불퉁했던 우리를 고운 사포처럼 다듬어 주었고
때론 거친 파도처럼 깎아내기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만큼 공평한 것도 없고, 시간만큼 대단한 장벽도 없으며,
시간만큼 유능한 조각가도 없는 것 같죠.
하늘에서 보기에 제멋대로일 우리들, 내버려두면 마음껏 방황하고
착각도 하고 겉돌기도 하다가
시간에 의해 단련되고 조금 깊은 눈빛을 품은 채 돌아오는 존재라는 걸 깨닫습니다.
시간의 틀이 시간에 의해 길들여진다는 표현이
오히려 다정한 격려처럼 느껴지는 저녁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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