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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약간의 공복 상태일 때 세상을 가장 또렷하게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밍웨이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습니다.
토론토 스타즈의 특파원으로 파리에 머물 때 그는 너무 가난해서 점심을 굶고
뤽상부르 공원까지 걸어가 글을 쓸 때가 많았는데요.
배고픈 날의 산책, 배고픈 날의 공원은 그에게 훌륭한 작품을 선물로 주었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을 쓸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건강에 관한 많고 많은 비결 중에서 딱 하나를 꼽으라면 배고픔을 즐길 줄 아는 것이라고 하지요.
우리가 바라는 행복도 언제나 약간 부족한 것 속에 있습니다.
모두가 약간은 배고픈 상태로 집으로 가는 저녁,
저녁이 아름다운 건 어쩌면 날이 저물기 때문만이 아니라 약간의 공복감이 준 선물이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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