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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멘트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51217

by keepitsimple1 202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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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사진을 전공한 건 아니지만 아주 감각적인 사진을 찍는 분이 있는데,

 

빛과 구도와 렌즈를 다루는 방법이 조금 익숙해지고 나니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이 있더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건 다 예쁘고 화사한 것만으로 채워지는 게 아니라는 것.

 

아름다운 만큼의 깊은 생각과 깊이 있는 노력이 들어 있고,

 

아름다운 만큼의 슬픔도 깃들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다고 하네요.

 

잘 본다는 건 그런 거겠지요.

 

드러난 것만이 아니라

 

그 안에 깃든 것,

 

커튼 뒤에 가려진 것들을 알아볼 수 있는 시선이

 

더 좋은 사진을 찍도록 이끌어 줄 겁니다.

 

올해 우리가 이룬 성취를 기뻐하는 것도 좋지만,

 

올해 우리를 찾아온 슬픔과 침묵을 잘 보살필 수 있다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듯

 

더 좋은 방향으로 걸어갈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 2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