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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거처할 곳 없이 떠돌던 한용운에게 지인들이 작은 땅 하나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집을 지으려고 보니 남향으로 총독부가 보였지요.
한용운은 총독부가 보이는 남쪽으로는 집을 앉히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그의 집은 북향집이 되었습니다.
그 집에 그는 심우장, 소를 찾는 집이라는 이름을 붙였지요.
심우장에서 그가 찾고자 하는 것은 결기였습니다.
그 북향집에서 그는 글을 쓰며 시대를 견뎠고, 1944년 여름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가 남긴 작고 가난하고 북향엔 집 하나.
심우장은 한용운이 거처하던 집이기도 했지만,
한용운이 품었던 삶의 태도 그 자체이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이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3월 1일,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 이야기를 전하며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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